오는 5월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G7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 가운데 하나가 우크라이나 정세입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G7 국가 정상들은 우크라이나를 직접 찾아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G7 국가 중 유일하게 일본의 총리는 아직 우크라이나를 방문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G7 정상회의 의장국 일본으로서는 여간 난감하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[마루카와 타마요 / 자민당 참의원 : 어려움을 극복해 총리로서 조속히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방문해 주셨으면 합니다.] <br /> <br />[기시다 후미오 / 일본 총리 : 현지의 제반 상황을 바탕으로 계속 검토해 나가겠습니다.] <br /> <br />또 지난 1일 인도에서는 G20 외교장관 회의가 열렸지만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장관은 불참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회 예산 심의에 각료 전원이 참석해야 한다는 관례를 이유로 들었는데 일본의 외교에 손상을 입혔다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[오토키타 슌 / 일본 유신회 : (하야시 외무상이) G20에 출석하는 방향으로 국회에서 협의했어야 하는 거 아닙니까? 총리는 왜 왜 이런 국익을 훼손하는 판단을 정부·여당 내에서 한 것입니까?] <br /> <br />일본 내 사회적 이슈도 G7 의장국 일본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사회의 쟁점 중 하나가 동성혼인데, G7 국가 중 동성혼을 인정하지 않는 나라는 일본이 유일합니다. <br /> <br />[기시다 후미오 / 일본 총리 : 동성 커플에게 공식적인 결혼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국가에 의한 부당한 차별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.] <br /> <br />히로시마 G7 정상회담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과 인도 태평양 관련 의제에서 외교적 입지를 넓히려는 일본. <br /> <br />외교와 국내 이슈에서 일본이 보여준 일련의 모습들로 G7 의장국으로서의 체면을 구겼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3030405415155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